*Martin Luther's Theology of Beauty번역서 출판예정
*2024.5.7(화,2시)제15회 칼빈학술세미나(송용원)
제목:한국교회를 위한 칼빈의 공동선
*총서 종교개혁과 결혼과 가정 출판예정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051-990-2267, 2268 kirs@kosin.ac.kr
갱신과 부흥 논문투고 https://kirs.jams.or.kr
투고기간: 12월1일~1월31일, 6월1일~7월31일

글 수 234
[레벨:7]개혁정론
2014.11.12 06:04:20 (*.209.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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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주최로 11월4일 “칼빈주의와 고신신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9회 종교개혁기념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고신대학교 손양원홀에서 2시부터 종교개혁 기념 예배를 시작으로 그 막을 열었다. 개혁주의학술원 후원 부이사장인 서보권 목사(진주북부교회)의 기도 후, 개혁주의학술원 후원 이사장 최정철 목사(모든민족교회)가 “본질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고신대 부총장 김상윤 교수의 환영사가 있은 후 고신대 교목실장 조성국 목사의 축도로 종교개혁 기념 예배를 마치고, 전체사진 촬영 및 티타임을 잠시 가진 후 개혁주의학술원 원장 이신열 교수의 사회로 본격적인 종교개혁기념 학술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고신신학과 칼빈주의

2.jpg 첫 번째 강의는 이보민 박사(전 고려신학대학원, 전 미국복음대학 교수)가 “고신신학과 칼빈주의”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이 박사는 감독교회와 회중교회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회와 교인 모두 하나님과의 영적인 상호작용이 있고, 당회와 교인 사이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개혁교회가 이상적이며 또한 고신 교회의 형태가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이 박사는 “그리스도의 뜻과 하나님의 은혜가 중생한 각자 교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봉사하면서 당회 중심의 교회가 영적으로 바른 예배를 드리도록 일조하지만, 인간의 마음의 연약함 때문에 탈선(deviation)이 불가피하다. 당회에서도 그리스도의 뜻과 하나님의 은혜가 당회원에게 전달되어 그 당회가 교인들을 지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위계질서’에 의한 왜곡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뜻이 인간인 당회원의 마음을 통과하면서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하고 설명하였다. 이어 “이러한 탈선을 당회와 개교인 사이의 ‘하향식’, ‘상향식’의 융화가 일어나는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해 조금씩 바로잡아서 마침내 당회와 교인들의 본래의 그리스도의 뜻을 바르게 반영하는 방향(course)에 실제로 가까워질 수 없겠는가” 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 박사는 “개혁교회의 특징이며 윤활유가 되는 것은 바로 교인들이 ‘은혜’와 ‘사명’을 동시에 인지하여 은혜가 사명으로, 또한 사명이 은혜로 깨달아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박사는 “개혁교회는 당회원들과 교인들이 자신들의 본래 주장의 방향(course)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개혁교인은 나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나타나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한 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기에 자책할 수 있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하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16세기 제네바 교회의 훈육과 컨시스토리

3.jpg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이정숙 박사(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학사부총장)는 “16세기 제네바 교회와 21세기 한국장로교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회 훈육”(church discipline)과 “컨시스토리(consistory, 대개 ‘당회’로 번역하지만 이 교수는 ‘컨시스토리’라는 용어를 선호한다)”의 용어 개념 설명하며 강의를 풀어나갔다. 이 박사의 강의의 대략은 아래와 같다.

제네바 컨시스토리 회의록은 전문 서기의 속기로 기록되고 16세기 불어이기에 접근과 해독이 어렵지만 조금씩 연구되고 있다. 칼빈의 목회는 교회의 표지와 더불어 성도의 표지(신앙고백, 삶의 모범, 성례의 참여)를 제시하며 교회를 교회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는 것이었다. 칼빈이 1541년 제네바로 재입국하면서 제시한 조건은 바로 ‘권징의 회복’이었다. 칼빈이 보았을 때 복음의 가장 큰 적들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나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여러분이 나를 당신들의 목사로 원하신다면 여러분들의 생활의 무질서를 고치셔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망명 생활하는 나를 다시 부르시는 것이라면 여러분 가운데 만연해 있는 범죄와 성적 방탕함을 청산하십시오... 내 생각에 복음의 가장 큰 적들은 로마의 교황도, 이단도, 유혹하는 자들도, 독재자도 아니고 바로 ‘나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선한 행위가 없는 죽은 믿음이 무슨 쓸 데가 있겠습니까? 진리 자체인들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사악한 삶이 깔려 있고 행하는 것이 말한 것을 부끄럽게 한다면 나를 두 번째로 이 도시에서 내치셔서 나로 새로운 망명지에서 고통의 쓰라림을 다스리게 하소서. 아니면 준엄한 법이 교회를 다스리게 하소서. 순전한 권징(훈련)을 다시 세우소서.” 하는 칼빈의 말에 우리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도를 성도답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컨시스토리를 통해 성도의 양육과 훈련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치리와 해벌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칼빈은 성도의 훈련과 권징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죄인에게는 회개를 촉구하고 공동체의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 나라 장로교회 헌법에도 권징과 치리가 있지만 존 녹스가 칭송한 “그리스도의 완벽한 학교”였던 제네바 교회에 비견하기는 어렵다.

이 날 행사는

이 날 종교개혁기념 학술세미나에는 50여 명의 신학대학원생들과 20여 명의 목사, 150명 이상의 신학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관심 있게 경청하였다.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언론보도. 문장 첨가 및 수정, 용어 변경, 해설 첨가 등 일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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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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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15회 칼빈학술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레벨:17]mongte
1574   2024-04-05
174 개혁주의 학술원 Calvini Opera Omnia Database출시(다운로드) file
[레벨:7]sitemaster
22773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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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개혁신학회 총회
[레벨:9]하늘소망
22625   2009-07-08
개혁신학회 총회 2008년 10월 13일 (월) 15:54:39 노충헌 mission@kidok.com 개혁신학회 총회/사진 있음 개혁신학회(회장:김인환 목사)는 10월 11일 총신대학교 종합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현 회장 김인환 목사를 연임시키기로 했다. 또 ...  
172 칼빈의 진정한 유산은 통합, 중도, 일치 - 박경수 교수
[레벨:9]하늘소망
22482   2009-04-17
칼빈의 진정한 유산은 통합·중도·일치" 장신대, 제6회 춘계신학강좌 개최사진헤드라인1 --> 승인 | -->기사입력 :2009-04-02 01:00 2009-04-02 01:02 -->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 장영일 교수)는 1일(수) 오후 1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171 “칼빈, 원고없이 즉흥 설교했다”
[레벨:9]하늘소망
22370   2009-07-08
“칼빈, 원고없이 즉흥 설교했다” 조셉 파이파 박사 “권고와 실천적 적용 생동감 있게 강조” 2009년 02월 23일 (월) 19:06:15 노충헌 mission@kidok.com 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 ▲ 한국개혁주의설교원 주최 세미나에서 조셉 파...  
170 루터·칼빈·웨슬리 신학자들 만나다
[레벨:9]하늘소망
22317   2009-07-10
루터·칼빈·웨슬리 신학자들 만나다 총신 신대원·총회신학원 종교개혁기념 신학 세미나 신학 입장 날카로운 대변 앞서 종교개혁 대의엔 한목소리 2004년 11월 09일 (화) 12:00:00 김은홍 루터와 칼빈과 웨슬리가 만난다면 그들 사이에...  
169 '교회의 신학자' 칼빈 중점 부각
[레벨:9]하늘소망
22303   2009-07-10
'교회의 신학자' 칼빈 중점 부각 5대륙 140여 칼빈학자 집결, 칼빈 연구 스펙트럼 넓혀 2006년 09월 05일 (화) 00:00:00 기독신문 ekd@kidok.com "엠던에서 서울까지" 제9차 세계칼빈학회 참관기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축구는 2006년 ...  
168 '칼빈의 눈'으로 본 한국 교회-국제신문 보도
[레벨:5]학술원
22232   2009-05-20
'칼빈의 눈'으로 본 한국 교회 프랑스 종교개혁가 탄생 500주년 맞아 고신대서 국제학술행사 "세속화되고 있는 현재 한국교회에 칼빈의 개혁신학은 더욱 유효합니다." 올해 프랑스의 종교개혁가 칼빈(1509~1564·사진) 탄생 500주년...  
167 '죽산신학강좌' 서철원 교수 ‘박형룡 박사의 개혁신학’
[레벨:9]하늘소망
22198   2009-07-10
'죽산신학강좌' 서철원 교수 ‘박형룡 박사의 개혁신학’ 자유주의 신학 정체 밝혀 2005년 05월 25일 (수) 12:00:00 김은홍 “박형룡은 두 방면으로 한국 교회에 공헌하였다. 첫째 정통신학을 변호하고 자유주의신학의 정체를 밝힌 ...  
166 새로운 칼뱅이 세상을 바꾼다
[레벨:9]하늘소망
22193   2009-04-17
새로운 칼뱅이 세상을 바꾼다 기사입력 2009-04-14 16:24 [미션라이프] 요즘 미국 크리스천들의 삶에서는 이른바 ‘새로운 칼빈( New Calvin)’이 살아숨쉬고 있다.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금융위기로 많은 기독교인들의 삶 속에...  
165 세계칼빈학회 주제 논문 논평 ⑥ 피터 오피츠의 '시편주석서를 통해 본 성경번역자로서의 칼빈'
[레벨:9]하늘소망
22145   2009-07-10
세계칼빈학회 주제 논문 논평 ⑥ 피터 오피츠의 '시편주석서를 통해 본 성경번역자로서의 칼빈' “칼빈,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 충실한 번역 추구” 2007년 08월 01일 (수) 13:41:26 김은홍 기자 amos@kidok.com ▲ 국내 칼빈 연구...  
164 신학지남
[레벨:9]하늘소망
22142   2009-07-08
신학 지남 2008년 10월 13일 (월) 15:57:58 노충헌 mission@kidok.com 신학 지남/ 책 사진 있음 <신학지남>(총신대 출판부 간) 2008년 가을 호가 발간됐다. 이번 가을 호는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세상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성...  
163 “어거스틴과 칼빈은 역사와 교회 신학자”
[레벨:9]하늘소망
22078   2009-07-10
“어거스틴과 칼빈은 역사와 교회 신학자” 안인섭 교수, 〈신학지남〉서 국가관 비교 2005년 02월 01일 (화) 12:00:00 김은홍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교수인 요한네스 디프약이 프랑스에서 어거스틴의 필사본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162 구속사적 강해설교 모범
[레벨:9]하늘소망
21988   2009-07-08
신학신간 2008년 12월 15일 (월) 16:39:18 노충헌 mission@kidok.com 구속사적 강해설교 모범 〈정성구 교수의 신학과 설교〉 40년 동안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에서 칼빈주의와 실천신학 교수로 봉직하면서 한국칼빈연구의 금자탑을 ...  
161 루터, 칼빈, 웨슬리의 종교개혁 정신 조명 - 이양호 교수
[레벨:9]하늘소망
21945   2009-04-17
루터, 칼빈, 웨슬리’의 종교개혁 정신 조명 12일 <기독교사상학교> 두번째 시간 [2009-01-13 07:00] 얼마 전 어느 리서치 기관에서 신뢰도와 관련,‘C-’란 낙제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 든 한국교회. 이에 교회 안팎으로 교회 갱신...  
160 한국 칼빈 학술대회 성료-크리스천투데이 보도
[레벨:5]학술원
21940   2009-05-24
고신대 개혁주의학술원, 1차 한국 칼빈 학술대회 성료 주제 - 칼빈의 유산과 현대적 의의 [2009-05-23 07:01]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이 주최한 칼빈 출생 500주년 기념 1차 한국 칼빈 학술대회가 ‘칼빈의 유산과 현대적 의의...  
159 "묵상, 개혁주의 전통 따랐다"
[레벨:9]하늘소망
21877   2009-07-10
"묵상, 개혁주의 전통 따랐다" 조엘 비크 박사, 청교도 묵상훈련 구체적 방법 소개 2006년 03월 08일 (수) 00:00:00 김은홍 기자 amos@kidok.com 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에서 조엘 비크 박사가 청교도 묵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구...  
158 “복음주의운동 참여는 개혁주의 포기”
[레벨:9]하늘소망
21843   2009-07-08
“복음주의운동 참여는 개혁주의 포기” [신학 쟁점 / ‘복음주의’ 어떻게 볼 것인가] 2007년 10월 22일 (월) 16:38:28 제론=김홍만 교수 (백석대학교·경평노회) 오늘날 각광받는 교회사 연구 주제의 하나는 복음주의에 대한 역...  
157 칼빈 500주년 기념, 책으로 만나는 칼빈
[레벨:9]하늘소망
21779   2009-07-08
칼빈 500주년 기념, 책으로 만나는 칼빈 [기독교보 2009-07-08 10:14:06]조회 : 2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 책으로 만나는 칼빈 칼빈의 생애와 업적에서 '기독교 강요'까지 칼빈 탄생 500주년기념행사가 한창이다. 기념행사와 더...  
156 칼빈 성만찬 신학 핵심은 '드러냄'
[레벨:9]하늘소망
21742   2009-07-10
칼빈 성만찬 신학 핵심은 '드러냄' 세계칼빈신학회 주제 논문 논평 ④ 빈 얀서의 '칼빈의 성만찬 신학의 새해석' 2006년 11월 21일 (화) 00:00:00 기독신문 ekd@kidok.com 최근에 칼빈에 대한 연구들이 국제적인 차원에서 축적되고 ...  
155 "프랑스 개혁교회, 칼빈 교회론에 더 근접"
[레벨:9]하늘소망
21693   2009-07-10
"프랑스 개혁교회, 칼빈 교회론에 더 근접" 세계칼빈학회 주제 논문 논평 ⑤ 레이몬드 멘처의 [ 이론을 실천으로: 프랑스교회에 나타난 칼빈의 교회론] 2007년 07월 20일 (금) 11:51:42 김은홍 기자 amos@kidok.com ① 존 헷셀링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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