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개혁주의학술원에서는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이해 개혁주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1차 갱신과 부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11일 오전 11시 부산사직동교회(김철봉 목사)에서 열렸고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강사로 나서 ‘성화의 맥락에서 본 예수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갈라디아서 6장 17절을 들어 “예수의 흔적을 신자 내면에 있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자기 깨어짐을 통해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살아가는 일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청교도 존 오웬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회자를 세우신 것은 성도들이 그를 통해 참으로 신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게 하시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교회의 진정한 부흥을 소망하는 목회자는 먼저 자신이 새롭게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이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이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삶으로 초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혁주의학술원 원장 이환봉 교수는 “이번 제1차 포럼을 통해 거짓된 욕망과 표상에 매인 자기를 깨뜨리고 진리와 성령으로 거룩해지는 ‘예수의 흔적’을 가진 자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개혁주의학술원의 발전을 위해 모든민족교회 최정철 목사가 1천5백만원을 기부했다.
개혁주의학술원은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해 ‘항상 개혁하는 건강한 교회’를 건설하고자 한국교회의 사명과 방향 제시, 개혁주의 학문 창달과 교육이념 구현, 하나님 나라 건설을 추구하고 있다.
(허난세 기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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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한국교회 갱신과 부흥’ 포럼
[국민일보] 2007-06-04 18:24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원장 이환봉)은 ‘갱신과 부흥 제1차 공개포럼’을 11일 오전 11시 부산 사직동교회에서 개최한다.
평촌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이날 포럼에서 ‘성화의 맥락에서 본 예수의 흔적’을 주제로 한국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한 실질적 방안, 방향을 제시한다. 김 목사는 갈라디아서 6장17절 ‘예수의 흔적’을 키워드로 삼아 거짓된 욕망과 표상에 매인 자기를 깨뜨리고 성화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환봉 원장은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갱신과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변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과 새로운 비전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주의 학술원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르게 확립하고 한국 교회의 사명과 방향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창립됐다. 학술원은 8월24일에는 네덜란드 자유대학교 빔 얀스 박사를 초청, 한국칼빈학회와 공동으로 ‘국제 칼빈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051-990-2266).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