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89주년 기념
출처(저자) : 국제신문/2006/10/27 종교개혁 489주년 기념 고신대 학술세미나
"한국교회 올바로 가고 있나" 오는 31일은 종교개혁 489주년 기념일이다. 1517년 이날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1483~1546)가 독일의 비텐베르크 성 교회의 문에 저 유명한 `95개 논제`를 내걸었다. 면죄부 판매와 성직자들의 독선으로 추악한 지경에 이르렀던 당시 교회의 타락상에 대항해 루터는 `오직 믿음`을 내걸고 종교개혁의 기치를 올렸다. 종교개혁 489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부산에서도 고신대 개혁주의 학술원(원장 이환봉 교수)이 주최하는 `종교개혁 기념 학술 세미나-칼빈과 교회`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고신대 세미나실(제4강의동 4401호)에서 열린다. 마르틴 루터 고신대 개혁주의학술원은 기독교 개혁주의 신앙과 사상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5월 개원했다. 이번 종교개혁 기념 세미나는 이 학술원이 처음 마련하는 공식 학술 세미나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모두 4개의 주제논문이 발표된다. 오전에는 이수영 박사(한국칼빈학회장·새문안교회 담임목사)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개혁의 과제`, 이상규 박사(고신대 신학대학장)가 `칼빈의 교회연합운동`이, 오후에는 안인섭 박사(총신대 교수)가 `칼빈의 교회와 국가`, 유해무 박사(고신대 교수)가 `칼빈의 교회 본질과 사명`을 각각 발제하고 토론을 벌인다. 칼빈 종교개혁 489주년 기념일을 맞아 마련되는 한국 교회의 행사들은 대개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개혁과 부흥의 정신을 오늘날 한국의 교회는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하는 점에 맞춰져 있다. 올해 주요 종교의 신자 규모 조사에서 개신교 교인들의 숫자만 유독 적지 않게 줄어들었다는 통계청의 발표와 사회적 존경과 신뢰가 예전같지 않다는 자체 진단 등 안팎의 상황 변화에 직면한 한국 개신교가 종교개혁 시대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워보인다. 이와 관련, 31일 열릴 세미나에서 이상규 박사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교파주의가 시작된 정황을 살피고 칼빈이 주창했던 교회연합운동의 의의와 의미를 되새긴다. 그는 미리 배부한 발제문에서 진리 안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되는 교회연합운동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갖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안인섭 박사는 칼빈 사상 속의 교회와 국가 문제를 고찰하는 등 4명의 학자들이 개혁주의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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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학, 최상의 연구기반 형성
고신대 60주년 맞아 학술원 개원
CUPRESS.COM 작성:2006-05-27 오전 11:39:11 수정:2006-05-27 오전 11:39:11
최근 한국교회는 경건한 신앙과 전통성을 상실한 채 심각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해있다.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재정립을 통해 새롭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신대학교(총장 김성수 박사)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30일 영도캠퍼스 한상동 기념홀서‘개혁주의 학술원’개원식을 갖고 본격 연구활동에 돌입한다.
칼빈을 비롯한 개혁자들의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경건한 학문주의를 창달할 목적으로 설립된 학술원은 건강한 교회성장과 한국교회 사명을 새롭게 제시할 방침이다.
학술원은 칼빈의 칼빈주의 즉 칼빈의 신학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는 연구활동 등 건강한 교회건설과 성장을 위한 심층적인 연구기반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적인 연구활동으로는 국내외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체계적인 연구과제 개발과 연구내용을 단행본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세미나는 목회와 선교 현장을 연결되는 주제를 선정, 개혁주의 신앙주의 정립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원은 또한 개혁주의 신앙 교육과 확산을 위해 각 개교회마다 ‘개혁신앙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개혁신앙 포럼을 통해 각종 교육도서와 연수교재 개발, 보급에 앞장설 방침이다.
핵심사업으로는 개혁주의 신학과 사상의 부흥을 위해 개혁주의 및 칼빈과 관련된 모든 연구도서와 논물을 총괄 수집, 최상의 연구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 최고의 개혁주의 전문도서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혁주의 고전들을 확보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구축 언제 어디서든 고전의 원문 검색과 연구작업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칼빈 관련 연구소 및 연구인력의 네트워크를 형성,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연구정보 제공 및 학자간 연구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환봉 학술원장은 “오늘 우리는 국가와 사회관 심각한 양극적인 이념대립과 갈등 등 첨예환 입장에 처해있다”면서 “올바른 통합과 조화를 구현하여 교회 신앙개혁과 국가의 정치적 개혁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동참과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