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의 첫 번째 사업은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사업’이다. 올해 칼빈탄생 500주년기념해를 맞아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 논문 발표대회의 주제를 모두 칼빈과 관련해 잡았다. 상반기에 하는 53차 발표회는 ‘칼빈과 교회 개혁’에 대하여, 54차에는 ‘21세기 한국 교회 갱신을 위한 신학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54차 발표회는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 학술제’를 겸해 마련했다.
복음주의신학회 김성영 회장은 “칼빈 탄생 500주년은 한 사람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그 바른 생각을 찾아 이 시대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기념사업을 통해 개혁교회의 전통을 다시 생각해 보고 바른 교회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주의신학회의 두 번째 사업은 ‘신학포럼’이다. 올해 4차례 진행할 포럼은 신진 신학자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기회다. 3월 21일 가장 먼저 열리는 53차 포럼은 김요섭 박사(칼빈대, 캠브리지대 Ph. D. cand.)가 ‘칼빈의 어머니 교회 이해’를 주제로 발제한다.
세 번째로 ‘신학자대상 시상’을 거행한다. 학회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학술적 깊이와 교회와 사회에 미친 영향력이 큰 저술에 대해 2009년 53차 정기 논문발표대회에서 시상한다.
칼빈탄생 기념 사업회
요한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 사업회(대표회장:이종윤 목사)는 첫 번째 행사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칼빈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서울교회에서 감사예배 및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둘째 날에는 칼빈학술심포지엄을 여는데 이날 예배는 칼빈이 제시한 예배형식을 따라 드리며, 칼빈공로상 수여도 함께 해 대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둘째 기념행사와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현대 불어판 <기독교강요> 기증식이 감사예배 가운데 있을 예정이다. 이 기독교강요는 프랑스 신학자들이 수년간에 걸쳐 현대 불어로 번역한 것으로 기념예배 때 프랑스 신학자들이 방한해, 참석한 한국의 각 신학대학 총장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칼빈흉상을 장신대 교정에 세우는 행사도 갖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칼빈 흉상은 5개 밖에 없다. 칼빈도로 명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회는 서울 강남구에 ‘칼빈길’ 도로명이 붙여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칼빈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칼빈 문진도 제작한다. 더불어 교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국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념 사업회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 “기념사업들을 통해 오늘날 사분오열된 한국장로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조용한 학문적 성찰을 통해 칼빈이 개혁한 장로교의 본질을 찾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학회는 가장 중요한 사업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제38차 공동학회로 잡았다. 올해 학회의 주제는 ‘21세기 한국 문화와 기독교’다. 그동안 한국기독교학회는 정치 사회적으로 연관된 문제들에 관한 신학적 입장을 공동학회를 통해 정리해왔다. 이번 학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신학적 해답들을 어떻게 하면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도록 할 수 있을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학회는 이런 주제를 담기 위해 △인문학적 콘텐츠 확대하기 △세계와 소통하기(방법론적 틀 지움) △신학적 가치로 대응하기의 세 가지 영역으로 집중 토론한다는 방침이다. 즉 그동안 축적된 신학적 내용들을 합리성과 공공성이라는 개념으로 사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정리한다는 것이다. 또 힘의 논리 아래서 진행되는 세계와 한국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성경적, 신학적 가치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업은 통일사역이다. 진보적 학자들의 단체답게 기독교학회는 5월 29일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6월 1일에는 통일선언을 발표함으로 통일은 성경적 가치의 실현이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주제라는 점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셋째 최근 한국교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이슬람에 대해 ‘이슬람 선교 및 대책 심포지엄’을 4월 18일 개최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는 선교신학자와 선교현장 사역자, 교수와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또 기독교학회는 이슬람 연구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슬람 연구 책자’를 발간해 교계에 전달한다. 책에는 한국 내 이슬람 선교현황, 이슬람을 향한 선교활동과 정책, 그리고 전망적 대안 등이 담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