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학술원 「갱신과 부흥」,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다

 

 

lhc.png

 

이현철 교수

(고신대,「갱신과 부흥」편집위원)


 

「갱신과 부흥」,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의 몇 가지 의미

 

학계는 한국연구재단(정부)으로부터 엄정한 평가를 받은 학술지의 연구물들만을 학술적인 가치와 성격을 지닌 연구로 인정하고 있다. 즉, 등재후보학술지 이상에 선정되지 못한 학술지의 연구물들은 공식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정부와 학계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갱신과 부흥」의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은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고신대학교의 정체성 학문들이 집약된 학술지가 귄위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고신대학교의 정체성 학문은 무엇보다 신학관련 학문들이다. 개혁주의학술원의 「갱신과 부흥」은 그런 학문성을 정체성으로 연구된 연구물들이 발표되는 전문 학술지이며, 고신대학교의 학문적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대표적 자료이다. 여기에 구성원들과 논문을 투고하는 이들은 대부분 고신대학교(신대원 포함)에서 신학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들 혹은 고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거나 그 맥을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이다. 고신대학교의 울타리 속에서 이루어진 연구물들이 정부와 학계가 인정하는 권위있는 학술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둘째, 고신신학과 개혁주의 학술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고신신학과 개혁주의 학술원의 가치는 정부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훼손될 수 없는 귀한 것들이다. 하지만 70년의 고신 신학과 관련 전공들의 연구가 축적되어 있었지만 신학대학(신대원 포함)과 신학관련 연구소들이 발간하는 학술지들 중 학술적 업적으로 인정받는 등재후보 및 등재지 학술지는 전무하였다. 또한 개혁주의 학술원이 발간하였던 여러 자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는 매우 아이러니 한 것인데, 우리 신학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매우 높지만 이에 대한 학술적 업적으로서의 평가와 관리는 그렇지 못하였던 것이다. 더욱이 총신대와 장신대 모두가 신학관련 등재 학술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갱신과 부흥」의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은 명실 공히 고신신학과 개혁주의 학술원의 가치를 인정받는 시원한 결과인 것이다.

셋째, 정통적 개혁신학의 안정감 있는 학술의 장이 확보된 것이다. 국내 복음주의권의 학계에서도 몇몇 등재지들을 발간하고 있으나 온전히 개혁신학을 전제하고,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학술지는 그리 많지 않다. 그야말로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번「갱신과 부흥」의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은 학계에서 정통적 개혁신학을 안정감 있게 논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눈치 보며’ 다른 학술지 혹은 타대학 학술지에 투고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개혁신학을 기반으로 한 많은 학문후속세대들이 학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갱신과 부흥」에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을 허락해주시고, 모든 과정을 이끌어주신 삼위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수고해주신 편집위원장 황대우 교수님과 학술원 김혜원 간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분의 귀한 헌신과 섬김을 통하여 귀한 열매가 맺어졌다. 또한 학술원과 학술지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교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제 「갱신과 부흥」은 새로운 차원의 도전과 사역으로 내딛는다. 삼위하나님의 은혜가 그 발걸음에 함께 하실 줄 믿는다.

Soli Deo Gloria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